日 지난해 건설업 도산 1671건, 2022년보다 38.8% 증가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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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지난해 건설업 도산 1671건, 2022년보다 38.8% 증가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1.1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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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일본 건설업자의 도산이 1671건에 달했다.

데고쿠(帝国)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도산 건수는 2022년보다 38.8% 늘어난 1671건으로 증가율이 30%를 넘어선 것은 2000년 이래 처음이다.

2008년 리먼 사태의 금융위기 때 3446건(증가율 17.3%)보다 건수는 적지만 증가율은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이전인 2019년 1414건을 웃돌았다. 

심각한 인력 부족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며 건설업의 급격한 감소는 진행 중인 안건이 중단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이 있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체의 부채 총액은 1856억 7800만엔(약 1조 6843억 원)으로 2022년보다 52.5% 증가했다. 

파친코 체인 가이아의 그룹사인 MG건설(214억 5000만 원)과 가이아빌드(155억 1600만 원)의 부채가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이들 두 회사를 제외하면 한 건당 평균 부채액은 8900만엔으로 소규모 업체의 도산이 두드러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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