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시, 위험수준 대기오염에 재택근무 지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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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시, 위험수준 대기오염에 재택근무 지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2.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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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기오염이 위험수준에 이르러 수도 방콕 주요 기관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당국은 15일 수도 방콕시를 비롯해 주변 대기오염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수준으로 악화됐다며 수도 방콕의 정부 기관 직원들에게 이틀간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방콕시도 이번 주 150여개 기업·기관에도 재택근무를 요청해 약 6만명이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출퇴근이 필요한 경우 개인 차량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위스의 대기질 추적사이트 IQAir에 따르면 방콕시의 초미세먼지(PM2.5)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기준보다 15배 높게 나타났다. 15일 현재 세계에서 8번째로 대기가 오염된 도시로 평가받았다.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논밭 태우기와 공장, 그리고 많은 교통량을 꼽았다.

WHO에 따르면 태국에서 매년 약 3만명이 대기오염 영향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대기질 악화 주범 중 하나인 논밭 태우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집중 단속에 나섰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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