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라야스시, 도쿄디즈니 관광객 몰려 '숙박세' 도입 검토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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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라야스시, 도쿄디즈니 관광객 몰려 '숙박세' 도입 검토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4.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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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관광명소 도쿄 디즈니랜드(TDL)와 도쿄 디즈니씨((TDS)가 위치한 지바(千葉)현 우라야스(浦安)시가 숙박세 도입을 검토 중이다.

9일 TBS뉴스 등에 따르면 우치다 에쓰시(内田悦嗣) 우라야스 시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뜻을 밝혔다.

우치다 시장은 도쿄 디즈니 리조트가 있는 마이하마(舞浜)지구의 인프라 정비에 막대한 비용이 들며 관광객들이 늘어나 구급차 등이 출동하는 사례가 많아진 점들을 들어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숙박세 징수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우라야스시는 오는 4월부터 전문가와 사업자, 관광협회 등으로 구성된 외부 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인 금액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숙박세는 2002년 도쿄가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그 뒤로 교토와 오사카 등도 이미 실시 중이고 우라야스시가 도입하면 지바현내로는 처음이다.

이밖에도 센다이시, 아타미시, 구마모토시 등 일본 각지에서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이전인 2019년 한해동안 도쿄 디즈니 리조트를 포함해 약 3000만 명이 우라야스시를 방문했고 그 가운데 연간 800만 명 가량이 숙박했다.

1박에 100엔의 숙박세를 징수할 경우 적어도 연간 약 7억 엔 이상의 수입이 예상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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