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세계 홍역 환자 급증...백신접종 감소가 원인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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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세계 홍역 환자 급증...백신접종 감소가 원인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4.03.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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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일 교도(共同)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를 인용해 지난해 환자 수가 2022년보다 80% 이상 늘어나 30여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와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 환자 수가 급증해 2022년 937명에서 2023년에는 5만 8000명을 넘어서 60배 이상 급증했다.

급증 원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때 홍역 백신 접종률이 크게 하락한 것을 지적했다.

일본에서도 올해 들어 나라(奈良)시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감염이 확인됐으며 지난해 도쿄에서는 같은 신칸센 차량에 탑승한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공기 전염으로 감염되기도 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력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감염 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인구의 95%가 백신을 2회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의 경우는 2022년도 2회 접종을 마친 비율은 92.4%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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