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후지산 등반 시즌부터 통행료 2000엔을 내야 한다.
4일 교도(共同)통신 등에 따르면 야마나시(山梨)현 의회는 이날 야마나시현에서 오르는 등산길인 요시다(吉田)루트에서 통행료 2000엔 징수를 의무화하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가결해 통과시켰다.
임의로 원래 있던 보전협력금 1000엔과 별도로 이번 조례 성립에 따른 통행료 의무가 더해져 1인당 최대 3000엔이 부가된다.
하루 등산객이 4000명을 넘는 경우도 통행을 규제하는 조례도 가결해 통과시켰다.
통행료는 정상 부근의 혼잡과 당일치기 등산 억제가 목표로 산 중턱인 고고메(5合目)의 등산 입구에 게이트를 설치해 징수한다.
후지산 등반 기간(7월~9월 상순)에 징수되며 오후 4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는 게이트를 폐쇄해 정상 부근의 산장 숙박객 이외의 통행을 규제할 방침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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