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계의 다이아몬드’ 타트체리의 효능과 제품 선택법
상태바
‘과일계의 다이아몬드’ 타트체리의 효능과 제품 선택법
  • 허남수
  • 승인 2020.07.30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과일계의 ‘레드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타트체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타트체리는 단 맛이 나는 일반 체리와 달리 신 맛이 강한 체리로, 몸에 좋은 각종 영양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타트체리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함량이 100g당 1346ng로 시금치의 336배, 브로콜리의 32배에 달한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A의 경우 포도보다 19배나 많이 들어 있으며 파이토케미컬 중 하나인 캠프페롤 함량은 오렌지의 24배, 양배추의 24배다.

이러한 타트체리는 시판 주스를 이용하면 보다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데, 제품을 구입할 땐 유기농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타트체리는 벌레 피해가 많아 농약을 많이 치는 작물 중 하나로, 유기농 타트체리가 아닐 경우 잔류 농약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잔류 농약에 계속해서 노출되면 인체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2004년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농약 사용자들의 경우 백혈병 발병률이 2.8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잔류농약 걱정 없이 안심하고 타트체리 주스를 마시기 위해선 유기농산물로 만들었는지 꼭 따져봐야 한다. 유기농 타트체리는 농약은 물론 제초제, 화학비료 등을 일절 쓰이지 않아 안전하다.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제품명의 일부로 ‘유기농’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또 제품 앞뒤 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급한 유기농 인증마크가 표시돼 있다.

이밖에도 과일주스 제품을 구입할 땐 농축 주스가 아닌 ‘NFC주스’를 먹는 것이 좋다. NFC란 ‘농축액으로 만들지 않았음(Not From Concentrate)’의 약자로, 과일을 농축하지 않고 원과 그대로 짜낸 제품을 말한다.

둘의 차이는 맛과 영양이다. 일반적으로 농축 주스는 과일을 물에 넣고 장시간 가열해 농축액을 짜기 때문에 열에 약한 영양분이 대거 파괴되고, 이를 가리기 위해 첨가물을 넣거나 물(정제수)을 많이 타게 된다. 하지만 NFC 방식은 물 없이 원재료만을 압착해 액상화하기 때문에 과일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타트체리는 시중에 주스 제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 과일주스는 유기농산물로 만들었는지, NFC 방식으로 제조됐는지 따져야 잔류농약이나 영양소 파괴 걱정 없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니, 제품 구입 시 이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