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 코로나 사태 때마다 커피 판매량 급증...외출보다 홈카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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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일상] 코로나 사태 때마다 커피 판매량 급증...외출보다 홈카페 인기
  • 박주범
  • 승인 2020.08.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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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가 올해 커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 19가 크게 확산된 2월, 5월, 8월 판매량이 전달 대비 최대 42%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1인당 커피 연간 소비량은 매일 1잔씩 마시는 수준인 353잔으로, 세계 평균(132잔)의 약 3배에 달할 정도다. 이처럼 커피가 일상의 일부가 되어버린 상황에서 최근 유명 커피숍이 코로나 19 집단감염의 새로운 진원지로 떠오르자, 카페를 방문하는 대신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8월 19일까지 마켓컬리의 커피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사태가 시작됐던 2월에는 커피 판매량이 전달 대비 42% 상승했으며,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영향을 받은 5~6월에는 16% 증가했다. 특히, 최근 광복절 집회를 비롯해 에어컨 바람으로 카페 집단감염이 발생한 8월의 경우 15일을 기점으로 일평균 커피 판매량이 56%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고품질 원두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캡슐 커피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포장지만 뜯으면 바로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제품이 21%로 2위를 차지했으며, 물 또는 우유와 타서 먹는 콜드브루 원액 제품이 15%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카페인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디카페인 커피가 월 평균 33%씩 판매량을 늘리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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