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의 큰 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1942년생인 고인은 2014년 5월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을 일으켜 입원한 이후 6년 이상의 시간 동안 투병 끝에 사망했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아들로 1987년 삼성그룹 경영을 승계 받은 후 입원 전까지 27년 동안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이 회장은 반도체, 스마트폰 등 신사업을 통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웠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과거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는 프랑크푸르트 선언 등 이 회장의 27년 동안 삼성은 시가총액 300배 이상, 매출은 40배 이상 성장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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