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이정수 해설위원 "어제 결승에 중국 선수 없어서 안도…심판들도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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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이정수 해설위원 "어제 결승에 중국 선수 없어서 안도…심판들도 각성"
  • 김상록
  • 승인 2022.02.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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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대헌. 사진=SBS 캡처

황대헌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이를 지켜본 이정수 KBS 쇼트트랙 해설위원은 결승에 중국 선수가 없어서 안도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10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선수들도 다행히 실격이 나오고 결승에는 10명의 선수가 포진되어 있었는데 중국 선수가 없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좀 안도감이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경기를 지켜봤었던 것 같다"고 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우리 선수들이 뭐 하나라도 빌미조차 주지 않으려고 굉장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서 그런 건지 아니면 심판들이 한국 분위기를 감지하고 좀 각성을 한 건지, 어느 쪽인가"라고 묻자 이 위원은 "둘 다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만 이렇게 항의를 했으면 좀 먹히지 않았을 텐데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이슈가 되니까 어느 정도 그래도 눈치를 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또 "한국선수들도 어느 정도 예상은 해서 경기 레이스 흐름이 거의 선두게임이 많았다. 실격사유를 아예 주지 않겠다는 경기 레이스를 펼쳤고 그래서 실격을 안 먹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최민정에 대해 "지금 컨디션이 역대급"이라며 개인전, 계주 금메달을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고 전망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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