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3년은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 해인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사업 모델을 재구축하고 신사업 발굴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지난 한 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 제고 노력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됐다"며 "그 결과 전년 대비 매출은 30.2% 증가한 4조 9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호텔신라 영업이익은 34.1% 감소한 780억원에 머물렀다.
호텔신라는 이날 주총에서 제50기 재무제표, 이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3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이번 안건 가결로 이 사장은 사내이사직을 4연임하게 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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