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요문화재 옛 감옥, 2026년 고급 호텔로 변신해 오픈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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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요문화재 옛 감옥, 2026년 고급 호텔로 변신해 오픈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09.15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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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건축된 일본의 중요문화재인 옛 감옥 건물이 고급 호텔로 다시 태어난다.

14일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호시노(星野) 리조트는 이날 나라(奈良)시의 '옛 나라감옥'을 활용해 2026년 봄에 호텔 브랜드 '호시노야'로 개업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형무소였던 시설이 호텔로 개업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유권은 정부에 둔 채로 경영권을 민간에 매각하는 컨세션(concession) 방식을 이용한 것이다.

호텔 이름은 '호시노야 나라감옥'이며 여러 독방을 이어 하나의 방으로 개조해 48개의 객실이 들어선다.

또한 레스토랑과 '옛 나라감옥'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뮤지엄도 정비도 검토 중이다.

'옛 나라감옥'은 메이지(明治)정부가 계획한 5대 감옥의 하나로 1908년에 완성됐다. 

2017년까지 소년형무소로 이용되다가 노후화 등으로 2017년에 폐쇄됐으며, 디자인이 뛰어난 붉은 벽돌과 역사적 가치가 평가받아 그해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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