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의 화산 폭발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비상사태 선포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5일 아사히(朝日)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기상청(JMA)은 14일(현지시간) 화산 활동과 관련된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며칠 안에 분화할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정부는 11일 비상사태를 선포해 약 4000명의 주민을 일시적으로 대피시켰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그린다비크 마을 근처의 화산이 폭발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마그마는 지하 800m까지 솟아올라 지표면까지 거의 도달했으며 지진 발생도 12일 1000회, 13일 900회, 14일에는 오전에만 700회를 넘어섰다.
아이슬란드에는 현재 활화산이 32개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화산 폭발로 인해 기둥과 화산재가 넓은 지역에 확산돼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의 혼란이 발생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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