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고시마현, 전시관에서 맹독뱀 11마리 탈출 소동...5마리 행방불명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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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고시마현, 전시관에서 맹독뱀 11마리 탈출 소동...5마리 행방불명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1.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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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고시마(鹿児島)현 아마기(天城)마을의 전시관에서 맹독으로 유명한 하브(우리말로는 반시뱀) 11마리가 탈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6일 아마미(奄美)신문에 따르면 야마기마을은 독사 하브의 피해 방지와 생식 억제 등을 목적으로 주민들이 포획한 하브를 사들여 일시 보관하고 전시하는 '하브의 관'을 운영 중이다.

마을 보건소가 지난 20일 정기 회수를 마친 뒤 시설 내부를 청소할 때 직경 5cm의 배수구 밸브를 잠그지 않아 새로 들어온 16마리 가운데 11마리가 외부로 도망쳐 버렸다.

24일 오전 '하브의 관'을 찾은 관광객이 밖에 있는 하브 한 마리를 발견하고 연락해 직원이 포획하고서 대량 탈주한 사실이 밝혀졌다.
 
25일까지 휴일을 반납한 직원 등 약 50명이 배수로와 풀밭 등을 수색해 차에 치어죽은 1마리를 포함해 6마리를 포획했지만 아직 5마리는 찾지 못하고 있다.

모리타 히로미쓰(森田弘光) 촌장은 "오랜 행정 경험 중 처음 있는 사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안전 확보로 걱정과 불안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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