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재로 미얀마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임시 휴전 합의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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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재로 미얀마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 임시 휴전 합의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2.1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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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중재로 미얀마 정부군과 소수민족 무장단체가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14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중국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의 중재로 평화 협의를 갖고 임시 휴전과 대화 유지 등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미얀마 북부에서 지난 10월 27일 교전이 발생한 뒤로 중국은 교전을 종식하고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면서 "이번 합의는 미얀마 관련 당사자의 이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의 평화와 평온을 보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강조했다.

다만 평화 협의가 중국에서 실시됐다고 설명했지만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11일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 타앙민족해방군(TNLA), 아라칸군(AA) 등 3개 반군 세력과 협의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27일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활동해 온 3개 반군은 이른바 '삼형제 동맹'을 맺고 공격 날짜를 딴 '1027 작전' 아래 정부군을 기습 공격하고 무기와 탄약을 탈취했다.

이들이 군부의 북부 거점을 장악한 뒤 북부 카친·사가잉주, 서부 라카인·친주 등 인근 지역에서 활동하던 소수민족 무장단체도 가세했으며 최근에는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NUG) 산하 시민방위군(PDF)까지 연대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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