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성행위' 동의 서비스 시작, 공식 캐릭터와 스탬프 제공도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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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성행위' 동의 서비스 시작, 공식 캐릭터와 스탬프 제공도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2.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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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억울한 누명과 소송을 방지하기 위해 성행위 동의 기록을 남기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IT미디어(ITmedia)에 따르면 성행위에 동의한 기록을 남기는 '기로쿠(記録의 일본어 발음)'가 14일 정식으로 웹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메일로 등록하면 이용이 가능하며 로그인 후 10개 동의 항목을 체크하면 QR코드가 표시되며 성행위 상대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고서 동의하면 기록이 남게 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 외에 GPS 사용을 허가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 지난 7월 형법 개정으로 '부동의(不同意) 성교죄'가 신설돼 이번 서비스는 변호사 감수 등을 거쳐 '성적 동의서'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난 8월 스마트폰 앱으로 발표했지만 위협 속에 강제적으로 동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서비스 시작이 연기됐었다.

강제성 동의 구제책으로 입력 후 이틀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추가돼 다운로드와 설치가 필요없는 웹서비스로 11월 하순부터 시험 운영 후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서비스 개시와 함께 공식 캐릭터도 공개됐으며 향후 라인 스탬프 제공도 예정되어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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