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연일 크게 증가해 의료기관 한 곳당 환자 수의 전국 평균이 경보(警報) 기준인 30명을 크게 넘어섰다.
15일 아사히(朝日)TV는 후생노동성의 집계를 인용해 10일까지 일주일간 보고된 의료기관 한 곳당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전국 평균 33.72명으로 앞주 26.72명보다 증가해 처음으로 경보레벨 30명의 기준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오키나와(沖縄)현 9.67명을 제외하고는 4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모두 20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홋카이도(北海道)의 경우는 60.97명에 달해 심각한 상황이다.
전국 약 5000군데의 지정 의료기관에서 새로 보고된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16만 6690명이었고 유치원과 학교 등 6382개 시설이 학급폐쇄 혹은 휴교 조치를 내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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