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태영건설 사태에 "한은이 나설 때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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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태영건설 사태에 "한은이 나설 때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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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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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태영건설 사태에 대해 "시장 안정이 불안한 상황은 아닌 만큼 한은이 나설 때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연 3.5%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한은은 특정 산업이나 특정 기업의 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그런 불안으로 시장 안정에 충격이 있을 때만 대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태영건설의 부채 비율이나 자기 자본 대비 부동산 PF를 보증한 액수 등을 보면, 다른 건설사랑 굉장히 차별화되고 높은 수준"이라며 "태영건설은 부동산 PF 중에서도 위험 관리가 잘못된 사례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중견 건설사이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개별 사례가 시장 불안정으로 이어진다면 한은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한다"며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자는 이날 자정까지 팩스 또는 이메일로 의사를 밝힐 수 있다. 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된다. 산업은행이 기존에 파악한 태영건설 채권단은 600곳이 넘는다. 연합뉴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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