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점유율 '7년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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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점유율 '7년연속' 1위
  • 박성재
  • 승인 2024.01.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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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육류수출협회는 국내 통관 자료와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현황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은 47만2866톤(통관기준)으로, 그중 미국산 소고기는 24만5686톤을 기록하며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52%의 점유율로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미국산 소고기는 지난 2018년부터 5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중 냉장육 비중이 28.3%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유통채널에서 고품질의 미국산 소고기를 직접 구매하여 섭취하거나 외식 프랜차이즈와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냉장육을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다.

실제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지난해 하반기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시행한 ‘2023년도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70.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향후 미국산 소고기 섭취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69.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 육류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과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11월까지 3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수출국 1위로 전세계 육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전세계 육류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가 7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올해 한국 수입육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미국산 육류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미국육류수출협회 

박성재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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