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중·미 등 49개국·지역에 위험정보 '레벨3'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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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중·미 등 49개국·지역에 위험정보 '레벨3' 격상
  • 이태문
  • 승인 2020.03.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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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 이미 발령된 이탈리아 등을 합치면 73개 국가·지역으로 크게 확대

일본이 31일자로 한국·미국·영국·중국 등 49개 국가·지역에 방문 중단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언론들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 중국, 영국 등 49개 국가·지역의 감염증 위험정보 수준을 레벨3 '방문 중단 권고'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일부 지역만 대상이었던 중국과 한국은 전국이 레벨3으로 격상됐으며, 유럽도 거의 전역이 방문 중단의 대상에 올랐다. 이미 발령된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등을 합치면 레벨3의 대상은 73개 국가·지역으로 크게 확대됐다.

모테기 외무상은 레벨3 경보가 내려지지 않은 나머지 전 세계 국가들은 전부 '불필요하고 긴급하지 않은 방문 자제'에 해당하는 레벨2 경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감염증 위험정보'란 일본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등 위험도가 높은 '감염증(전염병)'과 관련 출국·체재에 대해 특히 주의가 필요한 국가·지역에 내는 해외 안전 정보로 레벨1에서부터 4까지로 구분된다.

레벨1은 방문에 주의를 촉구하는 단계, 레벨2는 필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방문의 자제를 권고하는 단계, 레벨3은 모든 방문의 중단을 권고하는 단계, 레벨4는 해당 국가와 지역에서의 대피를 권고하는 단계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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