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의 인구집중 크게 둔화
상태바
日 코로나19 여파로 도쿄의 인구집중 크게 둔화
  • 이태문
  • 승인 2021.01.30 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의 수도 도쿄에 전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줄어들었다.

교도(共同)통신은 29일 일본 총무성의 외국인을 포함한 2020년 인구이동 보고서를 인용해 도쿄도의 전입자가 전출자를 웃도는 '전입 초과'가 3만1125명으로 지난 2019년보다 5만1857명이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현행 집계가 시작된 2014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 원인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입자가 감소했으며, 재택근무 등의 보급에 따른 전출자 증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진학과 취직 등에 따른 이동이 많은 3월에 4만 명이 넘는 '전입 초과'가 긴급사태선언이 처음으로 발령된 4월 이후는 전입자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도쿄,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전체로도 '전입 초과'는 2019년보다 4만9540명이 줄어든 9만9243명으로 집계돼 경기 회복에 따른 인구집중이 가속화되다가 감소로 돌아섰다.

한편, 도쿄도의 확진자는 29일 현재 연일 하루 천 명 가량 늘어나 9만8439명, 누적 사망자 수는 864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