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 재판에 출석한다. 지난 13일 가석방 이후 6일만에 법정 출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권성수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에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검토할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 소속이었던 인물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제일모직 주가를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등 부당한 행위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이 부회장이 실형을 확정받은 '국정농단' 사건과 별개로 지난해 9월 공소가 제기됐다.
한편, 이 부회장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 재판도 앞두고 있다. 재판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요청으로 다음 달 7일로 연기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