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판 맥도날드 오픈 첫날 장사진, 맛은 아직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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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판 맥도날드 오픈 첫날 장사진, 맛은 아직 글쎄
  • 이태문
  • 승인 2022.06.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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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철수한 맥도날드 매장에 새 브랜드 '브쿠스노 이 토치카'가 재개장했다.

외신에 따르면, 새 패스트푸드 체인점 대표 올렉 파로예프는 12일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州)의 매장 15개가 다시 문을 열었다면서, 맥도날드의 새 명칭은 `브쿠스노 이 토치카`(Вкусно и точка·맛있다 그뿐)라고 소개했다.

재개장 첫날 오픈 4시간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으며, 햄버거를 맛본 손님들 가운데 "전과 같지 않다. 맛이 떨어졌다"는 의견도 나왔다.

맥도날드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3월 14일 정상적 운영이 불가능하다면서 러시아 전역 850개 매장을 폐쇄했고, 뒤이어 5월 중순엔 러시아 시장 완전 철수와 러시아 내 자산 매각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시베리아 지역에서 라이선스 계약으로 맥도날드 매장 25곳을 운영해 오던 현지 사업가 알렉산드르 고보르가 모든 사업체를 인수했다.

파로예프 대표는 13일 다시 50개 매장이 문을 열 것이고, 이달 말까지 850개 매장 가운데 약 200개 매장이 재개장할 것이며 향후 1000개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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