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트러스 총리, 역대 최단기 사임 오명 남겨...Liz Truss’ Resignation, Jaw-dropping day in British politics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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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트러스 총리, 역대 최단기 사임 오명 남겨...Liz Truss’ Resignation, Jaw-dropping day in British politics [KDF World]
  • 이태문·민병권
  • 승인 2022.10.21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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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사임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트러스 총리는 20일 오후 1시30분 총리실 앞에서 "찰스3세 국왕에게 사임한다고 밝혔다"며 "선거 공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어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6일 취임한 트러스 총리는 1827년 취임 119일 만에 사망한 조지 캐닝 총리를 제치고 역대 가장 짧은 기간 재임한 총리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남기게 됐다.

트러스 총리는 지난달 23일 줄어드는 세수에 따른 구체적 대책 없이 대규모 감세안만 발표해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발행이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영국 국채 가격이 급락했고, 파운드화 가치는 한때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게다가 감세 정책 혼선의 책임을 물어 임명한 지 38일 만에 재무장관을 경질하는 등 금융시장 대혼란과 함께 정책 실패를 자인했다.

차기 보수당 대표 및 총리는 이르면 24일 결정된다. 현지 언론은 트러스 총리의 전임자였던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재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을 전하기도 했다.

■Liz Truss’ resignation leaves a nation in despair. 

Liz Truss, a born-again Brexiteer who took over from Boris Johnson a mere six weeks ago, announced that she was to resign.

It is hard to overstate just how much impact Truss’ accession to the top job had on British politics in such a short space of time.

The turmoil caused government bonds to soar, which had a negative impact on government borrowing and, more perilously, real people’s pension funds. 

It was only a matter of time before she was forced out.

이태문 도쿄특파원 ·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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