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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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시위 잠정 중단
  • 김상록
  • 승인 2022.12.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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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전장연은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국회에서 예산이 반영될 때까지 253일차 지하철 선전전을 멈추도록 하겠다"며 "오 시장께서 휴전을 제안한 것을 적극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도 최근 제정된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를 내실있게 진행해 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예산안 처리 시점까지 시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 지연의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고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전장연의 시위 방식은 분명히 재고돼야 마땅하다"며 "국회에서 관련 예산안 처리가 끝내 무산되는 경우 시위 재개 여부를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전장연은 그동안 정부와 국회에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출근 시간대에 지하철을 반복적으로 타고 내리는 방식의 시위를 진행해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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