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 용납할 수 없어…모든 법적인 조치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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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 용납할 수 없어…모든 법적인 조치 다하겠다"
  • 김상록
  • 승인 2022.12.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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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다음달부터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장과 논의를 마쳤다. 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하면 경찰이 지체없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물론 교통공사 사장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1년 넘게 지속된 지하철 운행 지연 시위에도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극도의 인내심을 보여 주셨다.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 이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시위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덧붙였다.

전장연은 25일 논평에서 시위 재개 이유에 대해 "예산 증액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기획재정부가 장애인 권리 예산을 거부했다"며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 중 106억 원(0.8%)만 증액했다"고 주장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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