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전 오염수 방류되면 소금 오염? 괴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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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전 오염수 방류되면 소금 오염? 괴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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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1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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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유튜브 채널 캡처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해 천일염 등 소금이 오염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괴담성 정보에 현혹되는 일이 없으시기를 당부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합동브리핑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천일염은 지금도 안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할 것"이라며 "필요시 정부가 일정물량을 수매한 후에 할인해서 공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차관은 "최근 천일염 품귀 및 소금가격 인상은 4월과 5월의 기상 여건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들어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6월, 7월에 생산량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천일염은 이번 달부터 점차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어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6월 생산량은 신안군 현지에 확인한 결과, 지난주 금요일까지 생산량이 2만 t 이상이고, 현재 추세대로라면 6월 전체 생산량이 평년 수준인 4만 t은 무난하고 5만 t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이 나온다"며 "올해 생산된 햇소금 10만 t도 7월부터 출하될 계획이라고 신안군이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서 발표한 바 있다"고 했다.

또 "신안천일염 생산자연합회도 지난주에 높은 가격으로 천일염을 구입하는 것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송 차관은 "지난 6월 15일 추가된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검사 결과는 총 41건, 전부 적합"이라며 "검사 건수 상위 5개 품목은 붕장어 4건, 뱀장어 4건, 고등어 3건, 방어 3건, 가리비 2건 등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료 확보가 되는 대로 진행하고자 했던 11건 중 4건의 검사가 완료되었고, 전부 적합이었다"며 "나머지 7건에 대해서도 시료 확보 후에 검사가 이루어지는 대로 곧바로 결과를 공개하고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이후 소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천일염을 사재기 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등 이른바 '소금 대란'이 확산하는 조짐이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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