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도쿄전력의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시행한 일본산 식품의 수입규제를 완전 철폐할 방침이다.
30일 요미우리(読売)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같이 전했다. EU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오는 7월 13일 벨기에 브뤼셀 EU본부를 방문하기 전에 가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
29일부터 열린 EU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U는 동일본 대진재가 발생한 2011년 3월에 수입규제를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완화를 진행해왔지만 유럽의회가 완화방치에 반대의견을 내는 등 완전 철폐에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EU와 일본의 관계 확대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EU 집행위원회는 수입규제의 완전 철폐를 추진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 여름부터 규제를 폐지할 방침이다.
또한 EU는 일본정부가 식품의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판단해 후쿠시마현의 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에 의무화해왔던 방사성 물질의 검사증명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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