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립 여당인 공명당 대표가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오염수 방류 시기와 관련해 해수욕 시즌은 피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2일 ANN 뉴스에 따르면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는 이날 선거 유세로 방문한 후쿠시마시에서 기자들의 취재에 "해수욕철에 일부러 배출할 이유가 특별히 없다"며 이처럼 답했다.
이어 어민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풍평(소문)을 초래하지 않는 게 필요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관의 객관적인 설명을 널리 알려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야마구치 대표의 이번 발언은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이 올여름 안에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도쿄전력은 6월 해양 방류 설비의 공사 및 시운전을 끝냈으며, 방류 설비에 대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검사도 완료돼 조만간 '(검사)종료증'이 교부될 전망이라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위한 일본 내 형식적인 절차는 모두 끝난 셈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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