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의 상징인 일본 히로시마(広島)시의 평화 기념공원과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 국립 기념공원이 자매공원 협정을 맺는다.
22일 NHK에 따르면 1945년 8월 6일 미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에 조성된 일본 히로시마 시민공원과 1941년 12월 7일 일본군 기습 공격을 받은 미국 하와이 진주만 국립 기념공원이 오는 6월 29일 도쿄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자매공연 조인식을 갖는다.
이번 자매협정은 지난 4월 미국측이 히로시마시에 먼저 제안했으며 지난 5월에 열린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핵군축에 관한 '히로시마 비전' 성명을 계기로 실현되게 됐다.
협정은 서명 후 5년간 유효하며 양측은 젊은 세대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기획을 비롯해 공원 보전과 방문객 증진 방법 등을 서로 공유할 방침이다.
히로시마시 측은 “전쟁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두 공원의 제휴를 통해 평화와 화해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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