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중국의 지난 7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이 약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NHK는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7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은 2억 3451만위안(약 431억원)으로 6월보다 28.5% 줄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선 33.7%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7일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더욱 늘어난 통관 절차와 시간으로 신선한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했던 중국내 일본요리점들은 중국산으로 대체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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