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의 중학교 교장, 여학생과 음란행위 비디오 촬영..."또 볼 거라고 생각해"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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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의 중학교 교장, 여학생과 음란행위 비디오 촬영..."또 볼 거라고 생각해"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9.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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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현직의 중학교 교장이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TBS뉴스에 따르면 도쿄 네리마(練馬)구의 구립 미하라다이(三原台)중학교에 근무하는 기타무라 히사요시(北村比左嘉, 55) 교장은 과거 근무하던 다른 중학교의 여학생을 찍은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시청은 기타무라 용의자가 교내 시설에서 여학생에게 음란행위를 하면서 이 모습을 자신의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피해 여성은 도쿄도교육위원회가 2022년 4월부터 운영 중인 '교직원에 의한 성폭력 상담창구'에 익명으로 "과거 성피해를 입었다"고 연락했으며, 올해 7월 네리마구 교육위원회가 이 사실을 경시청에 알려 사건이 발각됐다.

경시청이 10일 용의자의 집과 근무지를 수색하면서 중학교 교장실의 책상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압수했다.

경찰은 비디오 카메라에서 또 다른 음란 영상들을 다수 발견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기타무라 용의자는 "근무하던 중학교의 여학생을 촬영했다"며 "하반신을 만지고 알몸을 찍은 영상이 들어있는 비디오 카메라를 소지한 게 사실이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아울러 동기에 대해서는 "촬영 당시 다시 볼 거라고 생각해 저장해 두었다"고 진술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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