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중국 방문 요청 수락...10월 시진핑과 정상회담 [신냉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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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중국 방문 요청 수락...10월 시진핑과 정상회담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3.09.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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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20일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푸핀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하면서 중국의 거대 경제권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 참석의 일환으로 10월 베이징을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세밀한 양자 협상이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양국의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2년 2월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이래 중국을 다시 방문하며 지난 3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택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3월 러시아를 국빈 방문해 정상회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중국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5박 6일 일정의 러시아 방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기술 협력에 뜻을 함께 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북한 방문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처럼 3국의 정상들은 상호 방문과 회담으로 서방 국가의 제재에 맞서 전략적 협력 체재를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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