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남아 최초 고속철도 개통, 中 '일대일로' 융자로 [KDF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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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남아 최초 고속철도 개통, 中 '일대일로' 융자로 [KDF TOUR]
  • 이태문
  • 승인 2023.10.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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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고속열차를 개통했다.

2일 NHK 등에 따르면 2일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날 수도 자카르타와 서자바 주의 도시 반둥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해 고속철의 명칭을 "우쉬(Whoosh)"로 발표했다. 

우쉬는 인도네시아어로 "시간 단축, 최적의 운전, 뛰어난 시스템"을 의미하는 "타임 세이브, 오프티멀 오퍼레이션, 워크어블 시스템"의 약자이다.

조코 대통령은 "경험은 돈이 많이 들지만 매우 귀중한 것으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고속철도 개통이 국가 발전에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총길이 142km를 최고시속 350km로 약 40분 만에 주파하는 고속철도는 일본이 안전성을 중시한 신칸센 방식을 제안했지만 중국이 일대일로(一帯一路, BRI=Belt & Road Initiative)의 주요 사업으로 입찰에 참가해 2015년에 사업을 따냈다.

개통 연기를 반복해 당초 예정보다 4년 늦게 개통됐으며 총공사비도 인도네시아에 재정 부담이 없도록 하겠다는 안을 제시했음에도 계획보다 30% 증가한 72억 달러(약 9조 7812억 원)가 들었다.

조코 대통령은 이번달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포럼에 출석해 중국과의 협력 성과를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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