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편의점·커피점 10곳 중 3곳 '임금체불'…위반율 가장 높은 곳은 세븐일레븐-투썸플레이스
상태바
프랜차이즈 편의점·커피점 10곳 중 3곳 '임금체불'…위반율 가장 높은 곳은 세븐일레븐-투썸플레이스
  • 김상록
  • 승인 2023.10.12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 없음. 연합뉴스

프랜차이즈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가맹점 10곳 중 3곳 이상이 직원의 임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동부가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7월) 프랜차이즈 편의점 688곳을 점검한 결과 219곳(31.8%)에서 임금체불이 확인됐다.

편의점 가운데 임금체불 사업장이 가장 많이 확인된 곳은 GS25(294곳 중 88곳 위반·29.9%)와 CU(253곳 중 86곳 위반·34.0%)였다.

세븐일레븐은 전체 점검 사업장 대비 임금체불 비율이 가장 높았다. 105곳을 점검했는데 38곳이 임금체불 사업장으로 집계됐다. 위반율은 36.2%에 이른다.

가맹점 수 상위 10위권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점검 사업장 895곳의 31.1%에 달하는 278곳이 임금을 체불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투썸플레이스가 208곳 중 81곳(위반율 38.9%)에서 임금체불이 확인돼 위반 사업장 수와 위반율이 가장 높았다. 이디야 커피는 260곳 중 77곳(위반율 29.6%)의 사업장에서 임금체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커피는 143곳 중 36곳에서 임금체불을 했고, 위반율은 25.2%다.

또 점검 대상 편의점 688곳 중 520곳(75.6%), 커피전문점 895곳 중 756곳(84.5%)은 서면 근로계약을 위반했다. 편의점 프랜차이즈업체 4곳(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모두 위반율이 75%를 넘겼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교육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도 한국면세뉴스에 "가맹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사노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다 나은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연합뉴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