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들 이어 기시다 총리도 망신살, '망년회' 추가 사진으로 거짓말 드러나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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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들 이어 기시다 총리도 망신살, '망년회' 추가 사진으로 거짓말 드러나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6.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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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지난해 총리 공관의 망년회 사진이 추가 공개돼 아들에 이어 큰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발매된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FRIDAY)는 지난해 12월 30일 총리 공관에서 열린 친인척 망년회 사진을 공개하며 장남 해고로 끝날 문제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사진에는 친인척에 둘러싸여 환하게 웃고 있는 기시다 총리와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 모습이 담겨 있다. 

주간지는 "지난해 12월 30일 공저에서 열린 송년회에 친척 18명이 모였고, 외부자를 차단한 가족 모임이었다"며 총리는 잠옷 차림과 맨발로 망년회를 즐겼다고 전했다.

이는 장남인 기시다 쇼타로(岸田翔太郎, 32) 총리 정무비서관의 망년회 파문과 관련해 "잠깐 인사만 했고, 기사를 보고 망년회 사실을 알았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내용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추가 사진과 관련해 "사적인 공간에서 친척들과 망년회에 동석한 것으로, 공적인 공간에서 부적절한 행동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총리가 공관 내부의 사적인 주거 공간에서 친척과 함께 식사한 것은 특별히 문제가 없다"며 향후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시다 쇼타로 총리 정무비서관은 주간지 슈간분슌(週刊文春)이 보도한 해외내빈을 초대하는 공관의 공적인 장소에서 멋대로 사진을 찍는 등 사적인 사용 문제로 6월 1일자로 경질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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