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가슴에 '임나일본부說' 못박는, 국립중앙박물관 각성하라"
상태바
"국민 가슴에 '임나일본부說' 못박는, 국립중앙박물관 각성하라"
  • 박홍규
  • 승인 2020.02.19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야전시회 비판, 학술대회 및 국민대토론회' 개최

일본 극우가 주장하는 '임나일본부說'에 천착된, 국립중앙박물관의 '가야본성, 칼과 현'이 물의를 빚고있는 가운데 이를 비판하는 학술대회와 재발 방지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25일 오후 2시 마포구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미래로 가는 바른 역사협의회' '순국선열 유족회' '가야불교연구회'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사업회' '석주 이상룡 선생 기념사업회' '김해 허씨 대종회' 등 독립유공, 학술·역사, 종친회 등 200여 사회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1부 학술대회에선  '재상륙한 임나일본부설 비판' 이라는 주제로 ▲인하대 남창희 교수가 '일본서기'의 임나일본부설과 정한론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이덕일 소장이 '임나는 가야가 일본에 세운 분국이다' ▲겨레얼살리기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인 이찬구 박사가 '광개토대왕릉비에 나타난 왜의 실체 – 분설국과 관련해서 등을 주제발표 한다.

이어 2부 국민대토론회에선 미디어 '시시비비' 안재휘 발행인(前 한국기자협회장)의 사회로 '황국사관, 어떻게 해체시켜야 하나'라는 주제를 놓고 이종찬 前 국가정보원장, 이동일 순국선열 유족회장, 이항증(석주 이상룡선생 증손), 주경중(‘하얼빈’감독) 등 다수의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이번 토론회 주최 측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야본성'이란 이름의 가야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야사 복원 지시에 따른 중간 결과물로 ‘신비의 왕국, 철의 왕국 가야’의 진면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훌륭한 유물들이 가득하다. 하지만 정작 전시회의 설명, 지도, 연표는 조선총독부에서 작성한 것처럼 '임나일본부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특히 369년 야마토왜가 가야를 점령하고 임나일본부를 설치했다는'일본서기'의 조작된 내용이 '서기'라는 이름으로 버젓이 게시됐다. 결국 국립중앙박물관은 지금 야마토왜는 황제국이고, 백제는 제후국이며, 가야는 야마토왜의 식민지였다고 역사를 거꾸로 말하고 있는 꼴"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가야사를 복원하라고 했더니 오히려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민 혈세로 일본극우파 황국사관 선전장을 만들어버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이 전시회를 부산에 이어 일본까지 건너가 개최하겠다고 한다. 이런 행위가 세금으로 버젓이 자행되고있는데도 이를 감독하고 시정해야 할 관계기관들은 모두 꿀 먹은 벙어리인양 수수방관하고 있다. 이에 더이상 두고볼 수만 없어 학술대회 및 국민대토론회로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은 "정말 지하에 계신 순국선열들이 벌떡 일어나 통곡할 노릇이다. 역사를 빼앗긴 민족은 결국 나라도 빼앗기고 만다.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일본 극우파의 황국사관을 선전하는 매국적 행태를 지금 당장 멈춰야 한다"며 책임자 문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