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2월 4일 이후 25일 연속 '코로나19' 감염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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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2월 4일 이후 25일 연속 '코로나19' 감염자 없어
  • 이태문
  • 승인 2020.03.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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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10명 가운데 8명 퇴원, 카지노 29개소 영업 재개, 호텔 객실 가동률 11.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제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마카오는 25일 연속으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1일 마카오신문은 마카오정부의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대책센터가 29일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24시간 이내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했다. 마카오의 경우 지난 2월 4일 확진자 확인 이래 25일 연속으로 새로운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확진자 10명은 중국 우한(武漢)에서 온 여행객 7명, 마카오 주민 3명으로 여행객 7명과 마카오 주민 1명 등 8명은 이미 퇴원한 상태이다. 여행객들은 전용 차량을 이용해 중국 본토로 돌아갔으며, 마카오 주민은 재발의 우려가 있어 격리 시설로 이송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나머지 2명은 경증으로 발열과 호흡곤란의 증세가 없다고 한다.

이밖에도 중국 우한시를 포함해 후베이성(湖北省)에 남아 있는 100여명의 마카오 주민을 데려오는 계획도 처음으로 발표됐다. 이미 후베이성 정부로부터 동의를 얻어낸 상태로 다음 주말께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시의 국제공항에 가까운 곳에 머물고 있는 50~60명을 먼저 데려올 계획이다. 

현지에서 탑승 전 발열과 호흡곤란 등의 건강 검사와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을 확인한 뒤 마카오에 도착해서 감염 조사를 실시하고 전원을 코로안섬의 격리 시설로 이송한다.

한편, 레이 와이농 마카오 경제금융장관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는 대로 모든 마카오 영주권자에게 1인당 3000파티카(약 44만원)가 충전돼 있는 카드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카드는 지급 후 3개월 동안 마카오 내 모든 음식점과 소매점, 식료품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2월 5일부터 19까지 휴업에 들어갔던 마카오 카지노도 전체 41개 시설 가운데 29개소가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가동 가능한 전체 테이블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1800대가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데, 카지노 딜러와 이용객들은 카지노 객장에 들어올 때 체온 검사를 하고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평소 7명이 앉는 바카라 테이블은 4명만 앉을 수 있으며, 주위에 둘러서서 구경하는 행동도 금지된다. 하지만, 마카오 정부는 술집, 클럽 등의 영업 재개는 아직 허용하지 않았다.

호텔 객실 가동률이 11.8%까지 떨어졌던 마카오의 관광업계는 외국 관광객의 제한과 엄격한 방역대책으로 정상적인 영업 회복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 26일 낮 12시부터 최근 14일 이내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모든 마카오 입국자에 대해 14일 동안 격리 조치를 취했다. 대상은 마카오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비거주자는 마카오 정부에서 제공하는 호텔에서 14일 동안 격리되며 비용은 모두 본인이 부담한다. 마카오 거주자는 14일 동안 자가 격리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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