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박원순 시장의 비보는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렇게 허망하게 갈걸 뭐 할라고 아웅다웅 살았나? 박원순 시장의 비보는 큰 충격 입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고향 경남 창녕 후배이지만 고시는 2년 선배 였던 탓에 웃으며 선후배 논쟁을 하면서 허물 없이 지냈지만 서로의 생각이 달라 늘 다른 길을 걸어 왔습니다"며 "차기 대선이 창녕군수 선거가 될수도 있다는 세간의 농담이 있기도 했고 최근 활발한 대선 행보를 고무적으로 쳐다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허망하게 갔습니다"고 했다.
이어 "더이상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편안하게 영면 하십시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앞서 지난 9일 공관을 나온 뒤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밤 12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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