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랑제일교회 4053명 진단검사 이행명령 - 교회 '마녀사냥이다. 광화문 집회 삼가 문자 전화 통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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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랑제일교회 4053명 진단검사 이행명령 - 교회 '마녀사냥이다. 광화문 집회 삼가 문자 전화 통보 했다' 
  • 박홍규
  • 승인 2020.08.15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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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4000여명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이행명령했다. 이에 사랑제일교회는 보건 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니 '마녀사냥'을 자제해달는 긴급 성명을 15일 오전 언론에 밝혔다.  

서울시 방역통제관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방문자 4053명에게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어제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고 15일 오전 브리핑에서 밝혔다. 덧붙여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전광훈 담임목사를 명단에서 제외했다고도 알렸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이행명령은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과 더불어 확진자가 발생하면 구상권 청구도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7일부터 13일까지 방문자 명단을 제출받아 시·도별 진단검사 대상자를 분류 중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들은 자가격리 강제처분 대상이다.

사랑제일교회와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정부 여당을 규탄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또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교인에게 진단검사를 미루라고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검사 지연은 감염병 위반 행위다.고발 여부 등 법률 검토 후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는 15일 오전 '사랑제일교회 및 변호인단' 명의로 긴급 성명을 한국면세뉴스 등 각 언론사들에 보냈다. 

교회는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이번 코로나 확산 사태의 주범으로 마녀사냥하듯 거짓 보도하는 것에는 '기사 캡쳐와 모니터링'으로 법적 조치를 예정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공정한 보도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며 자신들의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우선 교회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랑제일교회 소속 목사에 여성은 없다. 교회 소속 목사 누구도 집회 참여 100명씩 동원을 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8월 15일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규모는 현재 갑자기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서울 경기도 내 7~8개의 교회들 중에서 5번째에 불구하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다수의 언론들이 이번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마치 사랑제일교회인양  표적 겨냥하여 국민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알렸다. 

또 교회는 "사랑제일교회는 첫 확진자 1명이 확인되자마자 교인들에게 보건소 지침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정부의 요청이 있기 전에 먼저 선제적으로 2주 동안 모든 예배를 금지하는 자체 폐쇄 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했다. 보건복지부 감염병 역학조사를 위한 모든 자료제출에 즉각 응하여 적극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는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교인들이 광화문 집회에 나가는 것을 삼가하여 줄 것을 문자메세지와 전화로 통보"했으며 "사랑제일교회와 교인들을 815 광화문 집회와 연결짓거나 사랑제일교회를 이번 코로나 확산 사태의 주범으로 마녀사냥하듯 거짓 보도하는 것에는 '기사 캡쳐와 모니터링'으로 법적 조치를 예정하고 있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공정한 보도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사랑제일교회의 긴급 성명 전문이다. 

[긴급알림]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소속 목사에 여성은 없으며, 교회 소속 목사는 그 누구도 집회 참여 100명씩 동원을 말한 사실이 없습니다*

O 8월15일 기준,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인된 확진자수의 규모는 현재 갑자기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서울 경기도 내 7~8개의 교회들 중에서 5번째 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다수의 언론들이 이번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마치 사랑제일교회인양  표적 겨냥하여 국민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O 사랑제일교회는 첫 확진자 1명이 확인되자마자 교인들에게 보건소 지침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정부의 요청이 있기 전에 먼저 선제적으로 2주 동안 모든 예배를 금지하는 자체 폐쇄 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하였으며, 보건복지부 감염병 역학조사를 위한 모든 자료제출에 즉각 응하여 적극 협조하였습니다.
 
O 또한 사랑제일교회는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교인들이 광화문 집회에 나가는 것을 삼가하여 줄 것을 문자메세지와 전화로 통보하였습니다.
 
O 사랑제일교회와 교인들을 815 광화문 집회와 연결짓거나 사랑제일교회를 이번 코로나 확산 사태의 주범으로 마녀사냥하듯 거짓 보도하는 것에는 <기사 캡쳐와 모니터링으로 법적 조치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공정한 보도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ㅡ사랑제일교회 및 변호인단ㅡ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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