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관리에 좋은 음식 이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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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관리에 좋은 음식 이용해야
  • 허남수
  • 승인 2020.12.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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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식사 후 더부룩하고 속이 불편해진다. 음식물이 빨리 내려가지 않아 계속 답답해질 수 있는데, 현재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 계속 입으로 신물이 올라오고 신트름이 나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 있다.

신물이 계속 올라오면 치아와 구강 내 조직이 손상되며 가슴이 쓰리고 심할 경우 목소리도 변형될 수 있다. 거기다 구취가 심해져 마스크를 착용해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

불면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역류성식도염은 대부분 식습관, 생활습관 문제로 발생한다. 평소 배달음식, 인스턴트 등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비롯해 운동 부족, 식후 바로 눕거나 앉는 습관 등이 역류성식도염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생활관리를 철저히 해야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역류성식도염은 제산제 등으로는 쉽게 개선하지 못하고 재발률이 높은 편이라 생활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현재 역류성식도염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평소 생활하면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으로 운동을 하고 야식, 과식하는 습관은 모두 개선해야 한다. 또한 금주, 금연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자극적인 음식 섭취도 삼가야 한다.

평소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본 식단을 과채류 위주로 구성하면서 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 바나나, 고구마, 빨간양배추 등 다양한 음식을 꾸준히 적당량 섭취해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게 좋다.

빨간양배추에는 일반 양배추보다 더 많은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다. 안토시아닌, 비타민U, 비타민A, 비타민C, 설로라판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확산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위장 보호, 소화 촉진 등 여러 부분에서도 도움을 줄 수있다.

양배추는 샐러드, 건강즙, 피클, 찜 등 여러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건강즙은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있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한편, 빨간양배추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서아시아다. 국내에서는 강원도와 전남,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제주산 빨간양배추즙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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