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고혈압은 혈관 내 노폐물이 쌓여 압력이 높아진 것이다. 요즘 너도 나도 고혈압이 발생하다 보니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졌는데, 해당 증상은 자칫 잘못하면 한 순간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은 노화로 인해서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식습관, 생활패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어 누구든지 조심해야 한다. 최근 들어서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고혈압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어 혈압 낮추는법을 생활화하는 게 좋다.
일단 혈관 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혈압 측정은 병원, 보건소에서 손쉽게 할 수 있으므로 현재 혈압이 어느 정도인지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통해 혈관 나이 및 심장 상태, 전체적인 건강 상태와 비만 정도를 측정해봐야 한다. 만약 비만이라면 혈관 내 노폐물이 많이 쌓였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체중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음주, 흡연을 자주 즐기거나 배달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한다면 고혈압이 시작되었을 수 있다. 이에 평소 금주, 금연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꿔야 한다. 운동을 하면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밀가루나 기름진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게 좋다.
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비트, 마늘, 양파 등의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양은 한계가 있으므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즙을 선택하는 게 편리하다. 비트의 경우 베타인, 칼륨 성분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비트는 미국 일간지 타임지에서 4대 채소로 선정되기도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선호하는 음식 중 하나다.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 아프리카가 원산지며 국내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산 비트가 제주도라는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좋은 품질과 다양한 품종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건강즙 형태로 가공한 제주산 비트즙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허남수 기자 kdf@kdf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