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 KBS 양궁해설위원이 여자 양궁 대표팀 안산(20·광주여대)의 숏컷을 두고 벌어지는 '페미니스트' 논쟁에 대해 "국민들이 응원과 격려, 박수를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기 위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안산 선수의 머리스타일 가지고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공격한다는 뉴스 봤나"라는 물음에 "저도 리우올림픽때 한 번 그런 어려움을 겪어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안산 선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분들한테 꼭 해 주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 대표해서 출전한 선수들이고 평상시 때와 다르게 5년이란 시간을 흘린 땀으로 올림픽을 준비했을 선수들이지 않나"라며 안산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안산)이 어제는 표정이 많이 안 좋아서 저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 이겨낼 거라 믿는다"고 했다.
한편, 안산은 이날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전에 나선다. 안산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이번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에 오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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