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안보를 이유로 9월부터 고성능 드론 수출 규제 [신냉전 시대]
상태바
中, 국가안보를 이유로 9월부터 고성능 드론 수출 규제 [신냉전 시대]
  • 이태문
  • 승인 2023.08.01 0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정부가 9월부터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일부 고성능 드론(무인기)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실시한다. 

3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드론 엔진, 레이저, 통신 장비 및 안티 드론(드론 탐지 및 방어) 시스템 등의 드론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 제한이 9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는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드론 제조의 대국으로 미국을 포함해 여러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 의원들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드론의 50% 이상이 중국에 본사를 둔 회사 다장이노베이션(DJI)이 만든 것이며 공공 보안 기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론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국산 드론이 수출되고 있다는 미국 주장에 "근거 없는 비난" "중국 기업에 대한 중상모략"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제조 기술 등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에 맞서 반도체 칩이나 태양광 패널 제조에 널리 사용되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의 금속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해 8월 1일부터 발효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