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중국을 방문했던 다마키 데니(玉城デニ) 오키나와현 지사가 올해 안으로 대만 방문의 뜻을 밝혔다.
10일 NHK에 따르면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키나와(沖縄)현은 올해 4월 '지역 외교실'을 설치해 독자적인 외교와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다마키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 방문과 관련해 "올해 안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조정해 어떤 분들과 만날지 대만 측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7월에 중국을 방문한 다마키 지사는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담을 가졌으며, 베이징 퉁저우구 장자완에 있는 류큐(琉球·현재의 오키나와) 왕국 묘지 유적지를 찾아 참배한 바 있다.
주일 미군 반대론자로 알려진 다마키 지사는 참배를 마친 뒤 "오키나와와 중국의 우호 왕래가 600년에 달한다. 이러한 역사적 전통이 계승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키나와는 1879년 일본에 강제 병합되기 전까지 독립국인 류큐 왕국으로 존속했으며, 일본과 구별되는 문화와 언어를 가졌고 명나라와 청나라에 조공을 바쳤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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