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용병기업, 여성 저격수·드론 부대원 모집...월급 317만원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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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용병기업, 여성 저격수·드론 부대원 모집...월급 317만원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10.25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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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용병기업이 처음으로 여성 저격수와 드론 부대원으로 모집하고 있다.

24일 아사히(朝日)신문은 러시아의 독립언론 아이스토리즈 23일자 보도를 인용해 민간군사기업(PMC) 레두트(Redut)가 우크라이나와의 최전선에 복무할 여성 용병을 모집 중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러시아 국방부 산하에 있는 레두트는 러시아의 소셜 네트워크인 프콘닥테'(VKontakte)에 광고를 싣고 여성 전투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광고를 보면 여성 용병은 저격수와 드론 부대원으로 6개월 계약에 월급은 22만 루블(약 317만원), 부상이나 사망시 거액의 보상금과 참전용사 지위가 부여된다.

러시아군은 현재 병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여성 용병은 전투 경험이 없어도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주에서 한 달간 훈련을 받고 최전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채용 담당관은 "여성 용병을 모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성이 요리와 육아만을 위한 존재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밝혔다.  

현재 드론 부대의 인원은 충당됐으며 저격수 부대는 아직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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