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일부터 가을 징병 개시...처음으로 우크라 점령지 4곳 포함시켜 [우크라이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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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일부터 가을 징병 개시...처음으로 우크라 점령지 4곳 포함시켜 [우크라이나 전쟁]
  • 이태문
  • 승인 2023.10.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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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역 4곳에 대해서 처음으로 징집을 실시한다.

30일 미국 CNN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올 가을 징병은 10월 1일부터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주)을 포함해 러시아 전역에서 징집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북부 지역은 기후 차이로 인해 11월 1일부터 징병이 시작되며 군 복무 기간은 종래와 마찬가지로 12개월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가을 징병 개시를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번 대통령령에 따른 가을 징병은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대상 연령층은 18~27세까지다.

예비역에 포함되지 않은 군 미필자 13만 명도 이번 징병 대상에 포함됐다.

블라디미르 침랸스키 러시아군 총참모부 주요 조직 및 동원 국장은 "이번 징병의 병사들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인민공화국, 헤르손, 자포리자나 '특수 군사작전'에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징병은 1년에 두 차례 실시되는 통상적인 징병이며 추가 동원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지서를 받은 병사들이 집합 장소에서 출발하는 것은 오는 16일 이후가 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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