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다음주에 디젤과 휘발유 수출 제한 조치를 전면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에너지 업체들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로부터 디젤 및 휘발유 수출에 대한 모든 제한 조치 해제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약 3500만 톤의 디젤을 수출한 세계 최대 수출국인 러시아는 지난 9월 21일 높은 국내 가격과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연료 제품 수출 금지를 도입했다.
이후 지난 10월 6일 조치를 완화해 파이프라인을 통한 디젤 수출을 허용했지만 휘발유의 수출 금지는 계속 유지해 트럭과 철도를 이용한 해외 공급까지 막고 있다.
니콜라이 슐기노프 에너지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일부 등급의 휘발유에 대해 수출 금지를 해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