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궁을 2개 가진 여성이 동시에 임신한 소식이 전해졌다. .
15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에 사는 켈시 핫쳐(Kelsey Hatcher, 32) 씨는 임신 사실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올렸다.
자신이 여성의 0.3% 확률인 중복 자궁(Uterus Didelphys)을 갖고 있다는 걸 17세 때 알았고 임신 8주째 초음파 검사에서 각각의 자궁이 동시에 임신한 사실이 밝혀졌다.
앨라배마대학의 산부인과 전문의는 "양쪽 난소에서 배란해 난관으로 나온 난자가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보였다.
중복 자궁의 여성은 임신합병증의 위험이 높지만 핫쳐 씨는 3명의 아이를 이미 정상 출산해 건강하게 키우고 있다.
오는 크리스마스가 예정일로 핫쳐 씨는 "확률이 5000만분의 1이라고 들었다.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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