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봉사단체, 김장김치 체험 열고 '사랑의 나눔' 실천해 큰 호응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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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봉사단체, 김장김치 체험 열고 '사랑의 나눔' 실천해 큰 호응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11.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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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재일동포 봉사단체가 사랑의 나눔과 실천의 장을 마련해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일반사단법인 '사랑의 나눔(愛の分かち合い)'은 23일 도쿄 신오쿠보(新大久保) 코리아타운에서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나눔 김치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재외동포청과 전라남도, 그리고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많은 일본인들이 참여해 김장의 의미와 김치 효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김치 담그기에 도전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전라남도가 '김치의 날'을 기념해 전라남도 김치 담그기 및 나눔의 의미로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배추와 양념 등을 제공했다.

봉사단체 '사랑의 나눔'의 김운천 회장은 "우리 김장은 나눔의 자리인데 일본 분들과 김장 담그기의 의미를 다시금 새길 수 있어서 너무 뜻깊었다"고 밝히면서 사랑의 나눔 활동은 계속될 거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식문화에 대해 이해를 높이며 한·일 양국의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진 오쓰카 미사(大塚美砂) 씨는 "집에서 재료를 사다가 유튜브를 보면서 김치에 도전했지만 생각보다 힘들었다"며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역시 본고장 맛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의 수익금은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전액 기부되며 담근 김치는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 홀몸어르신과 유학생 등에게 전달된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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