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 도쿄 한복판인 신주쿠(新宿)구의 가부키초(歌舞伎町) 시네시티 광장에서 23일 '신오쿠보(新大久保) 다문화 한마당축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노동 감사의 날'로 공휴일을 맞이해 열린 이날 행사는 신주쿠구와 사단법인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그리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공동 주최로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사물놀이 등 각종 공연과 한국 상품 판매, 그리고 한국 홍보 부스 외에도 재일동포 봉사단체인 '사랑의 나눔'의 바자회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했다.

특히 4차례 열린 김장체험 행사장에는 일본인 120여 명이 몰려 큰 성황을 이뤘다.

유정임 김치 명인은 11월 22일 '김치의 날'과 관련해 김치는 배추와 마늘, 고춧가루 등 소재 하나하나(11월)가 모여 항비만효과, 면역력 증진, 장기능 개선 등 22가지(22일) 이상의 효능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밥상은 건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전날인 22일에 주일한국문화원에서 '김치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사 일본지역본부와 일본에서 한국산 김치를 수입하는 업체들로 이뤄진 한국김치수입협의회 등과 함께 '한국산 김치 소비 확대 선언식'을 가져 일본 내 김치 홍보와 판매를 응원하기로 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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